[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0일 세 번째 걷는 대선 가도에서 보수계의 큰 어른을 만나 고견을 청한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0일 세 번째 걷는 대선 가도에서 보수계의 큰 어른을 만나 고견을 청한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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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오전 8시 서울 서대문구의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자택을 찾아 새해 인사를 한다.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도 안 후보는 새해 인사 차 김 교수를 만난 바 있다.
보수 원로로 꼽히는 김 명예교수는 2012년 대선 당시 안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양보한다고 불출마 선언을 했을 때 그를 비판했던 인물 중 하나였으나, 이후 안 후보와 가까워지면서 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런 김 명예교수와의 만남은 이번 대선에 대한 안 후보의 완주 의지를 강조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오후 2시에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정책 대담회에 참석한다. ‘차기정부 운영, 대통령 후보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로, 한국행정학회와 한국정책학회가 주최한다.
안 후보는 여기서 차기 정부 운영에 대한 전략과 목표를 밝힌 뒤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계획이다. 앞서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례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