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지난해 축제 관광객 100만명…사계절 축제 도시로 발전

생활인구 890만명, 5년 만에 71% 증가
관광지와 축제로 임실 브랜드 강화
  • 등록 2025-01-05 오전 9:13:42

    수정 2025-01-05 오전 9:13:42

임실 옥정호 붕어섬 전경 (사진=임실군)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지난해 사계절 축제를 통해 97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해 봄부터 겨울까지 개최된 주요 축제는 옥정호 벚꽃축제, 임실N펫스타, 아쿠아페스티벌, 임실N치즈축제, 산타축제 등으로, 각 축제마다 높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축제별로 보면 지난해 3월 30~31일 열린 옥정호 벚꽃축제는 약 2만 명이 방문했고, 5월 4~6일 열린 임실N펫스타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5만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관광객을 기록했다.

7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 아쿠아페스티벌은 9400명의 유료 입장객을 유치하며 매출액 1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10월 3~6일 열린 임실N치즈축제는 58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 축제 기간 치즈와 유제품, 농특산물 등의 매출은 24억 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12월 21~25일 개최된 산타축제는 31만 8500명이 방문하며 전년 대비 방문객이 3배 증가했다. 축제 기간 총매출액은 8억 3300만 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군은 지난해 축제 외에도 옥정호, 임실치즈테마파크, 사선대 등 관광지를 방문한 인원을 포함하면 총 관광객 수가 수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임실군의 생활인구는 2018년 498만 명에서 2023년 853만 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생활인구는 약 890만 명으로 집계됐다.

임실군은 2025년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목표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위해 관광 홍보와 축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사계절 축제의 도시로 자리 잡은 임실을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더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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