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 D램 DDR5 상용화로 4년 사이클 진입…목표가↑-신한

  • 등록 2021-12-06 오전 7:40:34

    수정 2021-12-06 오전 7:40:34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아비코전자(036010)가 DDR5 D램 모듈 상용화로 내년 중순 메탈파워인덕터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만 2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16.7% 상향했다. 아비코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1만 300원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DDR5 채택률 상승은 3~4년에 걸쳐서 발생할 전망이며 관련 메탈파워인덕터 시장규모는 2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규모 가정은 연간 DRAM 모듈의 시장 규모 5억 7000만개, 모듈당 메탈파워인덕터 평균채용량 3.3개, 개당 단가 110원을 기반으로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아비코전자는 향후 25%의 점유율로 공급 시 본업 기준 68%의 매출 성장이 가능하고, 수익성도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박형우 수석연구원은 “DDR5를 주목해야 한다. 네 가지 성장 모멘텀 영업이익은 2021년(F) 37억원, 2022년(F) 142억원, 2023년(F) 2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DDR5 외에도 다수의 변화가 감지된다”고 짚었다. 이어 “DDR5는 중장기 성장동력이고 2022년부터는 모바일 고사양 파워인덕터의 매출이 증가, 고객 사내 점유율은 두 배 이상 증가가 전망된다”며 “DDR5 메탈 파워인덕터와 함께 동사의 핵심 성장 동력이며 일반적으로 고부가 인덕터의 영업이익률은 기존 제품 대비 2~4배 높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연구원은 “생산시설 재배치로 효율성이 높아지고 과거 주력제품인 시그널인덕터 제조의 상당부분을 베트남으로 이전,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며 “자회사의 매출 성장이 임박했고 최근 반도체 후공정부품 임가공 사업을 시작해 2022년에 매출증가와 손익개선이 동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비코전자의 목표주가는 2022F EPS에 수동부품 호황기였던 2017년의 연말 PER 14.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는 설명이다.

박 수석연구원은 “DDR5로 향후 4년간의 성장동력을 확보했고, 2022년의 최대 모멘텀은 모바일 파워인덕터 점유율 상승”이라며 “본사와 자회사 모두 탑라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고 있어 2021년이 정상화의 시기였다면, 본격적인 실적 도약은 2022년부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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