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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제기되는 경기 둔화론에 기업 이익에 대한 전망도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 나우’ 예측 모델은 미국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을 -2.1%로 예측했다. 미국의 지난 1분기는 -1.6%였다.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지면 이론적으로 경기침체에 들어섰다고 보는 게 정설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경기 둔화를 피해갈 수 있는 업종으로 음식료나 자동차 등을 꼽았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원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업종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며 “음식료 업종이 상대적으로 상관관계가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음식료 업종의 예상 증가율은 양호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평균 증가율은 19.3%로 동원F&B(049770)를 제외한 8개 종목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가장 높은 증가세가 전망되는 종목은 CJ프레시웨이(051500)로 51.2%가 예상된다. 이어 대상(001680)이 33.5%, 하이트진로가 31.8%, SPC삼립(005610)이 30.4%가 기대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지만 음식료 업종은 0.85%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전체 종목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항공우주가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112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엘앤에프(066970)가 432.5%로 뒤를 이었고 △강원랜드(035250)(431.5%) △한국가스공사(036460)(333.5%) △롯데쇼핑(023530)(302.7%) △솔루스첨단소재(336370)(278.9%) 등 이었다. 주로 2차전지 관련 종목과 리오프닝, 에너지 관련 종목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