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포드(F)의 짐 페어리(Jim Farley) CEO는 28일(현지시간) 아스펜 아이디어스 페스티벌에서 “약 2년 반 안에 수익을 낼 수 있는 30,000달러 규모의 전기 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어리는 포드의 ”스컹크웍스” 팀이 개발 중인 차량에 대한 다른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BYD 같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나 미국 EV 선두주자인 테슬라(TSLA)의 보급형 차량과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페어리 CEO는 포드가 역사적으로 회사의 대표적 수익 모델이었던 대형 전기 트럭과 SUV 대신, 소형 EV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 있는 EV를 얻으려면 급진적인 변화를 해야 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모든 자본을 더 작고 저렴한 EV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는 올해 초 캐나다 공장에서 대형 3열 SUV 생산을 2025년이라는 초기 계획에서 2027년으로 연기하고, “T3”라는 코드명의 차세대 픽업트럭도 2025년 말에서 2026년으로 연기했다.
이날 포드의 주가는 전일 대비 2.5% 상승한 12.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