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 파병 증거 충분.. 강력 대응해야" 젤렌스키의 경고

"북한이 현대전에 숙련되면 불안정과 위협 증대"
  • 등록 2024-10-21 오전 6:03:14

    수정 2024-10-21 오전 6:43:49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장비뿐만 아리라 파병을 하고 있다는 위상·영상증거가 충분하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난 더 큰 전쟁이 될 수 있는 이러한 (북러) 협력에 대해 눈을 감지 않고 솔직히 말하는 국가 지도자들과 대표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이것과 관련해 우리의 파트너들이 더 정상적이고 솔직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지원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다른 국가의 사실상 참전”으로 규정하고서 북한이 전쟁에 더 개입하면 모두에게 해로울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이 현대전에 숙련되면 불행하게도 불안정과 위협이 많이 증가할 수 있다”며 “만약 세계가 지금 침묵하고, 우리가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방어해야 하는 것처럼 최전방에서 북한 군인과 교전해야 한다면 세계 누구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전쟁을 장기화할 뿐”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7일 북한이 약 1만명 파병을 준비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히면서 “세계대전을 향한 첫 단계”라고 주장했다. 이후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9일 키이우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 정규군이 개입하는 것은 전쟁을 심각하게 확대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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