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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 전 지사도 ‘586 세대’다. 586이 만든 기득권 공화국을 만든 해체할 적임자도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배경이다. 이른바 ‘결자해지’다. 원 전 지사는 ‘586 기득권 해체’를 주장하는 이유에는 그들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대한민국 문제의 핵심은 586 기득권”이라며 “정치·사회·문화·노동 등 사회 곳곳에 포진해 이념을 내세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편가르고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아 다음 세대의 기회를 빼앗고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들을 해체하지 않고는 미래를 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586 기득권 해체 작업을 “같은 세대로서의 책임감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표현했다.
원 전 지사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국민들은 보통의 상식보다 높은 지도자의 품격과 리더십을 요구한다. 과연 그걸 갖추고 있는지 검증이 시작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가장 ‘핫’하다. 각 대선후보 측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경제통이자 정책전문가인 면모를 높이 평가해서다. 최근 윤 전 총장 측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윤 의원에게 손을 내밀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 포용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원 전 지사는 “안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기는 데 역할을 한 소중한 인재”라며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