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현재 한반도와 동북아 상황 및 국제정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중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가 시의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 정상간 만남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기와 형식 및 의제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미국은 아·태 재균형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서 동북아 지역 국가들과의 양자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지난 6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보고서에서도 올해 중 한·중·일 정상의 방미 초청 계획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어 양 장관은 북핵 및 북한 문제, 동북아 역내 불안 및 글로벌 도전 등에 대한 대응에 있어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정책 조율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동경에서 개최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서의 의미있는 성과를 바탕으로 5자간 공조를 굳건히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양측은 주요 현안인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협상과 관련해서는 수주 내에 최종적인 협상을 갖고 타결이 이뤄지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케리 장관은 한·미 양국간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 이견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의 남북대화 재개 노력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환영과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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