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 우려에 GM·스텔란티스·포드 주가 동반 하락

  • 등록 2024-11-27 오전 3:46:35

    수정 2024-11-27 오전 3:46:3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25% 부과 선언으로 자동차 업체의 타격이 우려되되면서 26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 포드(F), 스텔란티스(STLA)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GM의 주가는 8.28% 하락한 55.22달러를 기록했다. 스텔란티스 주가는 5.46% 하락한 12.64달러, 포드 주가는 1.93% 하락한 11.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메시지에서 “1월 20일 취임 후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관세 25%를 부과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는 마약, 특히 펜타닐과 불법 외국인들의 미국 침략이 중단될때까지 유효하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제품에 대해서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다수의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루크 정크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차량 가격이 상승하고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약 110만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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