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대통령 표창 수상…"농업전문인력 양성에 성평등 도입"

여가부,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유공자 및 우수사례 선정
대통령 표창에 농촌진흥청, 국무총리 표창에 인천·군포
해양수산부·충청북도·서울 성동구 등 우수사례 선정
  • 등록 2019-07-04 오전 6:00:00

    수정 2019-07-04 오전 6:55:09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농촌진흥청이 농업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양성평등한 정책 개선안을 마련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인천광역시는 도시재생 관련 조례에 대한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4일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동안 양성평등한 관점의 정책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우수기관·유공자 및 우수사례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의 성별영향평가로 정책개선 실적 및 내용, 제도 추진체계의 우수성 등을 종합으로 고려했다.

심사 결과 대통령 표창에는 농촌진흥청이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성별영향평가 전담 전문인력 3명을 배치하고 자체 연구를 실시해 농업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양성평등한 정책 개선안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 표장은 인천광역시와 경기 군포시에 돌아갔다. 인천광역시는 시 재생 관련 조례에 대한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경기 군포는 시 자체적으로 성별영향평가 과제 담당자 특전을 확대했다.

아울러성평등 관점에서 정책을 개선해 국민 생활의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해온 우수사례 총 10건도 선정했다. 주요 사례로는 먼저 해양수산부는 어업경영체 등록 시 경영주 외의 어업인으로 등록되었던 배우자를 공동경영주로 등록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충청북도는 성평등을 지속가능발전기본계획의 목표 및 전략, 이행과제에 적극 반영하기도 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성별 고정관념으로 이공계 여성의 창업 어려움을 고려한 정책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서울 성동구는 중고차매매 시 자동차평가사에 여성 인력을 확대해 여성 구매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기도 했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과 유공자, 우수사례가 널리 확산돼 정책 개선이 더욱 활성화되고, 성별영향평가제도가 양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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