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으로 얻는 수입 증가폭보다 농업을 하기 위해 드는 비용(농업경영비)가 더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배민식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농경제 박사)은 최근 발간한 ‘2014년 농업경제조사의 지표를 통해 본 농업소득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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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농업총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농가경제를 지탱해주는 농작물 수입은 채소류ㆍ두류 등의 판매 부진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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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같은 상황에서 도농 간의 소득격차가 다시 커져 도시근로자 가구소득대비 농가소득 비율은 2014년에는 61.5%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배 입법조사관은 “농가 수익성 향상을 위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농자재 유통시스템 개선을 통한 물류비용 및 가격 인하 유도 △사료, 비료, 농기계, 농약 등의 농자재 업체 간의 가격 담합행위 방지 △농기계 공동 이용 및 농작업 대행 서비스 강화 △에너지 절감시설의 지속적인 개발 보급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