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디스트, 대용량 밀키트 매출 연초대비 228%↑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디스트의 식자재 전문 브랜드 ‘식자재왕 온’에서 자영업자를 위해 선보인 대용량 밀키트의 5월 매출이 지난 1월보다 228%나 급증했다. 고물가에 커진 식자재 비용 부담과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은 셈이다. 이 회사는 대용량 밀키트 제품을 기존 4종에서 10종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푸디스트의 ‘식자재왕 도매마트’ 온라인몰인 ‘e왕마트’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주말 할인 쿠폰을 발급하기 시작한 이래 올해 1분기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식자재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할인 쿠폰을 활용한 장보기가 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최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는 전날(8일)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한 ‘미트박스 식자재관’의 식자재 상품단위(SKU)수를 20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 개편하고 ‘묶음주문 서비스’도 론칭했다고 밝혔다. 미트박스는 축산물 생산 및 판매자와 식당, 정육점이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복잡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일반 도매가 대비 20~3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묶음주문은 기존 축산물과 함께 일반 식자재를 함께 주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이를 통해 미트박스는 사실상 식자재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미트박스가 새롭게 마련한 고기 및 식자재 묶음주문 서비스로 식당 회원들이 축산물 및 식자재 구입 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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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기준 식자재를 납품하는 전국 외식 가맹점의 수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1만869곳으로 집계됐다. 단순 식자재 공급 뿐만 아니라 △브랜드 및 메뉴 컨설팅 △IP활용 상품 개발 △마케팅·디자인·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제공하는 등 상생 노력이 고객사들의 호응을 얻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CJ프레시웨이는 자영업자과 접점을 넓히기 위해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인 프레시원을 입점시켰다.
푸디스트 관계자는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식자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심이 이어지면서 식자재 업체들도 이에 적극 대응하는 모양새”라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식당별로 상황에 맞춰 이를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