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株, 트럼프 승리에 동반 급락

  • 등록 2024-11-07 오전 3:01:28

    수정 2024-11-07 오전 3:01:28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태양광 관련주는 트럼프 당선에 친환경으로의 에너지 전환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섹터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오후 12시 45분 기준 퍼스트솔라(FSLR)의 주가는 전일대비 10% 하락한 193달러선에서, 엔페이즈에너지(ENPH)는 17% 내린 74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그동안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해 기후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해 온 트럼프 당선인은 현 행정부가 시행한 친환경 정책을 모두 뒤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일부로 포함된 태양광 세액 공제 및 인센티브도 포함된다.

다니엘라 사빈 하손 캐피탈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트럼프가 녹색 에너지보다 화석 연료를 우선시하고, 청정 에너지 인센티브나 환경 규제를 축소한다면 재생 에너지 섹터는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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