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경기침체·지정학적 긴장·인플레이션 우려 어젼"

  • 등록 2024-11-27 오전 4:00:20

    수정 2024-11-27 오전 4:00:2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 내내 랠리를 이어가던 증시에 리스크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시장이 탄력적으로 보이지만 경기침체와 지정학적 요인, 인플레이션이라는 세 가지가 리스크로 부각될 수 있다”며 “이같은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상당수준의 매도세가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둔화가 위험자산시장에서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지난 8월 고용지표 충격이후 S&P500지수가 8.5%나 하락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데이터가 경기침체를 가리키지 않았음에도 상당규모의 매도세를 보였다는 점은 이후 실제 침체가 나타났을 떼 얼마나 시장 충격이 클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투자은행은 지정학적 갈등이 시장의 신뢰도를 흔들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4월 중동발 긴장 고조로 S&P500지수가 5.5% 하락했고 당시 브렌트유는 배럴당 92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는 점을 이들은 상기했다.

도이체방크는 “시장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며 “새로운 분쟁이나 추가 긴장 고조로 이어진다면 시장은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한다면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인플레이션이 2% 이상을 유지할 수 있으며 2025년에 접어들며 그 위험은 증가할 수 있다고 도이체방크는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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