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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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캠프도 해리스 부통령에 공격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조 바이든은 내 인생의 최악의 대통령이고 카멀라 해리스는 그와 함께 모든 것에 함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4년간 그녀는 주택과 식료품 비용을 끌어올린 바이든의 개방 국경과 녹색 사기 정책에 공동서명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해리스는 백악관의 재앙이 될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바이든이 저지른 모든 실패, 즉 아프가니스탄 철수, 국경 위기, 엄청난 인플레이션, 해외에서 약화된 미국의 위치는 해리스와 함께 이뤄졌다”며 “그녀는 바이든이 재임 중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은폐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는 그녀의 신뢰성을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또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것이다. 그는 우리의 남부 국경을 재건하고 경제를 회복하고 세계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할 유일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후보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방해하려는 움직임도 나온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기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더이상 후보자를 좋아하지 않기 떄문에 뒷방에서 후보를 바꾸는 것은 어떤 주(州)에서는 불법”이라며 일부 주에서는 법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