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디스인플레 경로 돌아가고 있지만..더 많은 확신 필요”

파월 포르투갈 ECB포럼서 발언
“고용시장 강하지만 적절히 냉각”
“9월 인하? 구체시점 말 못해”
  • 등록 2024-07-03 오전 5:04:55

    수정 2024-07-03 오전 5:04:55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일(현지시간) 최근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금리인하를 시작 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가해 “미국 경제와 고용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갖고 인플레이션을 바로 잡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는 지난 5월 전월대비 0.1% 상승하여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초 주춤했던 물가둔화세가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우리가 (앞으로) 보고 싶은 것은 최근에 나온 데이터와 같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과 관련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상당한 움직임이 있다”면서 “고용시장이 강하지만 적절하게 냉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자 파월 의장은 “나는 구체적인 (인하) 날짜를 말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시작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예상치 못한 고용증가로 상쇄됐다. 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구인 건수는 814만 건으로 전월 대비 22만1000건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90만 건)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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