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곳곳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소나기…폭염도 이어져

  • 등록 2019-08-08 오전 6:00:00

    수정 2019-08-08 오전 6:00:00

낮 한때 소나기가 내린 지난달 17일 서울 도심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이 신문지로 비를 가리고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인 8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늘(8일) 대기가 불안정해져 아침 9시부터 밤 12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퐁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특히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약 5km 상공에서 영하 6도 이하의 차고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대기 하층에서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하다”며 “이번 비 구름대는 국지적으로 좁은 지역에서 매우 강하게 발달해 가까운 지역에서도 소나기가 내리는 곳과 내리지 않는 곳이 있는 등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다” 설명했다.

8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 35도 △포항·광주 34도 △서울·대전 33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8~32도)보다 1~3도 높겠다. 기온이 더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부산 31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이어 8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8일부터 바람이 시속 45~65km(초속 12~18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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