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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국내 완성차 판매량이 감소해 양 사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현대차·기아의 올 2분기 판매대수는 185만2351대다. 현대차는 0.2%, 기아는 1.6%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012330)는 매출액 14조6553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을 잠정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4.2% 감소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모듈과 핵심 부품 사업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위아(011210)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매출 2조233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도 모듈 사업 매출이 11.9% 감소하면서 모빌리티 분야 매출이 3.9% 줄었다. 다만 공작·특수기계 부문이 선방하면서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692억원을 달성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모듈 부품의 경우 단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부품 ‘제값 받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향 부품 수주와 관련해 “양산까지 2~3년의 시차가 있다”며 “글로벌 제조사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성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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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먹거리로 육성 중인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을 앞세워 추가 수주도 확보한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 수주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냉각수·냉매 통합 모듈 납품이 개시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부터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양산에 나선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캐즘에 따른 전기차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비해 하이브리드 포함 내연기관까지 열관리 시스템(공조) 진출 계획이 있다”며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