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1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파이프라인 진행 경과에 따라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지만, 올해 연간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가 상승률은 46.7%이며, 전날 종가는 10만9100원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3035억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284억원을 전망한다”며 “펙수클루 70억원이 기대되고, 북미향 6배치 231억원 판매됐으며, 기타 지역(ROW) 국가 매출 호조에 따라 나보타 매출액이 398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판관비는 1212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펙수클루 및 엔블로 적응증 확대와 판매 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및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 적응증 확대 완료에 따라 이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올해 연간 기준 별도 매출액은 12%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255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 중 엔블로 건강보험 급여 등재에 따라 하반기 판매 개시되고, 매출액은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포시가 공동 판매계약 유지를 추정하며 매출액은 355억원을 전망했다. 나보타 매출액은 1815억원이 예상되며, 국내 및 수출은 각각 5%, 35% 성장할 것으로 봤다.
올해 2월 중 에볼루스는 영국에 이어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누시바(나보타 유럽 제품명) 출시 완료됐으며, 상반기 중 호주 출시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올해 1월 2상 중간 결과를 확인한 40U 제형의 ‘엑스트라-스트렝스(Extra-strength)’의 임상은 하반기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라이센스아웃(LO)가 진행도니 펙수클루는 2024년 브라질과 멕시코, 2025년 중국과 미국 등에 진출할 예정이며, 미국에서 진행 중인 HL036 dlatkd 3·2상은 4월 중 결과 확인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