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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동월비 3.1%로 지난 2월(3.1%)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은 2022년 7월(6.3%) 정점을 찍은 뒤, 추세적으로 하락해 작년 7월 2.4%까지 내렸다. 다만 8월(3.4%)부터 반등해 10월(3.8%)까지 상승폭을 키우다 11월(3.3%)부터 둔화, 올 1월(2.8%) 다시 2%대로 진입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물가를 연중 고점으로 보면서 추세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단기간에 2% 초반대로 안착하긴 어렵다고 전망한다. 한은도 “물가상승률은 추세적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유가와 농산물가격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달 3.2%로 5개월 만에 반등한 부분도 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요인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경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가계부채와 부동산PF 우려도 여전하다. 지난 2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현재로서는 디스인플레이션 및 디레버리징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긴축기조를 충분히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가계대출은 낮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증가를 지속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위원은 “부동산PF 리스크 관리 과정과 이에 따른 중소형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불안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대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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