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28일 08시 5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 김성순 기업은행 팀장
유럽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는 등 원화 강세와 약세 요인이 혼재돼 있는 상황이다. 유럽의 위기가 주변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여전한 상태에서, 이번주 역시 유로존 뉴스 하나하나에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국 금리가 7%를 넘어가는 상황이고 벨기에가 신용등급이 강등당하는 등 불안감이 높다. 다만 위기를 잠재울 대책이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대책이 나올 경우 환율은 완만하게 하락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이번주 예상범위: 1130~1180원. ◇류현정 씨티은행 부장
여전히 바깥 쪽 분위기를 살피면서 눈치보기 장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레벨이 높아지면서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등에 대한 경계감도 있는 것 같다. 국내 수급쪽 요인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 바깥쪽 투자환경 관련한 뉴스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이번주 예상범위: 1150~1180원.
◇ 황승민 국민은행 딜러
상황이 호전된 것은 하나도 없고 악화일로로 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주도 역시 대외변수에 따라 움직이면서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다. 아시아 이머징 통화의 환율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이번주는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나올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본다. 또 며칠간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다소 하락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말까진 주춤주춤 하면서 대외상황에 따라 움직이다가 특별한 호재가 없으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주 예상범위: 1150~1180원. ◇ 고규연 외환은행 딜러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 급등 피로감, 월말 적은 거래 물량 등 환율 하락 재료와 유럽발 위기에 대한 불안감 등 상승 재료가 서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단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락, 국채금리 상승 등 악재가 여전한 데다, 채권 쪽 자금 관련 루머도 계속됨에 따라 아래쪽으로 빠지기엔 쉽지 않을 것이다.
현재 웬만한 저항선이 뚫리며 1150원에 안착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1160원까지 올라선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주도 위쪽으로의 시도가 더 있을 전망이다.
- 이번주 예상범위: 1150~117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