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강한 비…그친 뒤엔 불볕더위

  • 등록 2019-08-01 오전 6:00:00

    수정 2019-08-01 오전 6: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인 1일은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이어지겠고 일부 지역은 돌풍과 천둥, 번개도 동반하겠다. 서울·경기·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33도 이상 기온이 올라 매우 덥겠다.

기상청은 1일 출근길인 오전 9시까지 서울·경기 북부·강원 영서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중부지방 대기 상층에는 영하 5도 정도의 차가운 공기가 하층에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남북부에도 국지적으로 강하게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강수대 폭이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돼 강한 비가 특정지역에 집중될 수 있다”며 “동일 지역에서도 강수량의 차가 크겠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경기·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충북과 남부 내륙, 동해안은 35도, 그 밖의 지방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다. 비가 그친 후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특보는 일부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확대하거나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낮 최고기온은 강릉 29도, 청주·포항 26도, 서울·춘천 25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8~33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9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1도 △강릉 35도 △대전 33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이어 1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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