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70% 상향 조정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지난 19일 종가는 8만180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1억원(영업이익률 13%)으로 같은 기간 53% 늘어 분기 최대 실적 예상한다”며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진출 확대, 특히 미국 중심으로 글로벌 점유율 증가되며 코스메카코리아의 국내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제품 믹스와 물량 증가도 동반되며 국내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외형 증가, 수익성 개선 등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157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대다수 주문자개발생산(ODM)사들의 국내 공장이 쉴 새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코스메카코리아 또한 수주 증가 되며,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핵심 고객사의 물량 증가, 제품 믹스 개선 등이 이익 증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코스메카코리아의 주요 제품 군이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위에 다수 랭크돼 있는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제품 제안이 증가 중이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 하반기 국내법인의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며 “2024년 코스메카코리아의 실적은 연결 매출 5500억원, 영업이익 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4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