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자체사업 양호…자회사 주가 변동에 목표가↓-NH

  • 등록 2022-08-01 오전 7:57:44

    수정 2022-08-01 오전 7:57:4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두산(000150)에 대해 사업 환경 악화에도 자체 사업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 등의 고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기준년도 변경과 상장 자회사 주가변동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6만9900원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4조3494억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3679억원을 시현했다”며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453억원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자체사업 전자 부문은 사업 환경이 비우호적이지만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용 및 5G 네트워크용 고부가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환율 효과로 전분기에 이어 원자재 가격, 인건비, 물류 등 비용 상승 영향을 상쇄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DLS, 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의 비상장 자회사는 대상 시장 개화로 합계매출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440억원의 고성장을 보였다고 짚었다.

3분기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374억원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DLS 및 로보틱스는 고성장을 이어가며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두산이 재도약을 위한 국면에 진입했다고 봤다. 두산과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산 및 사업 매각을 통해 약 2년 만에 그룹 유동성 이슈로 인한 채권단 관리 체제를 종결했기 때문이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두산퓨얼셀(336260), 두산밥캣(241560)과 함께 차세대에너지, 기계, 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자체사업 전자부문은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로 성장성이 제고되고, 전기차용 소재, 에너지 소재 등 신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두산테스타 연결 인식, DLS, 로보틱스 등 흑자전환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72% 할인 거래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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