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알파벳(GOOGL)의 주가가 기술주 강세와 함께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오후3시51분 알파벳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90% 상승한 197.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은 알파벳과 브로드컴의 강세가 나스닥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견인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알파벳은 최근 양자 컴퓨팅 칩 ‘윌로우’ 출시 이후 주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가 알파벳을 2025년 매수 추천 상위 10개 종목으로 선정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율주행차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트럼프 신정부가 자율주행차 사고 보고 의무를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알파벳의 자회사 웨이모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으로 지명된 앤드루 퍼거슨이 현 위원장 리나 칸보다 빅테크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