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재건축 수주, 사업 다각화 등 기업 전략을 진행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5850원이다.
| (사진=NH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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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신반포2차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다음 관심 현장은 한남4구역(2331가구·공사비 1조6000억원)과 압구정3구역(5800가구·금액 미정)이다. 상기 3개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매출총이익은 연간 2200억원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디에이치 브랜드, 트랙 레코드에 기반한 수주 경쟁력 두드러질 것”이라며 “CJ 가양동 연구소(공사비 2조원), 힐튼호텔 복합개발(공사비 1조 1000억원) 등 투자개발형 사업의 착공 또한 본격화함에 따라 예상 매출총이익률은 15%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단계적인 금리 인하와 신규 착공의 증가로 건설 업종은 점진적인 원가율 개선 나타나겠으나 신규착공의 의미 있는 반등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기업 간에 원가율 개선 속도를 변별하기 어렵다고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당장 원가율 개선보다는 기업의 수주 경쟁력, 신사업 모색 노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적 기여도 확대 시점은 2026년”이라며 “데이터센터, 원전 등의 사업 다각화도 함께 진행 중으로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