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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오늘(3일) 우리나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특히 동풍의 유입으로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35도 이상 나타나는 지역이 많겠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국지적으로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3일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또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3m로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