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경쟁 심화 속 신작 지연까지 이중고…목표가↓-유진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4만 원 ‘하향’
  • 등록 2023-04-17 오전 7:53:34

    수정 2023-04-17 오전 7:53:3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심화되는 경쟁과 신작 지연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4만 원으로 ‘하향’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존 주력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38.7% 감소한 4845억 원, 영업이익은 85.4% 감소한 357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518억원)를 하회하는 전망치다.

정 연구원은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주력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 4분기 각각 출시 3주년 업데이트와 1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한 리니지 2M과 리니지 W는 1분기 대형 업데이트가 부재하면서 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출시 6년차를 맞이한 리니지M은 1분기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며 지난 4분기 대비 일매출은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한 리니지 M, 리니지 2M, 리니지 W의 1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각각 13억5000만 원, 7억6000만 원, 15억4000만 원이다. 영업비용에서는 인건비, 마케팅비용 등 전반에서 4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신규 MMORPG 아키에이지워와 프라시아전기가 출시되면서 엔씨소프트의 기존 모바일 리니지(특히 2M)과 경쟁이 이어지고 있고, 2분기에도 나이트크로우 등 신규 게임 출시가 이어지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로열티를 감안하면 여전히 경쟁 우위에 있는 것은 맞으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기대 신작인 TL의 출시가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실적 부진은 2분기 혹은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TL의 출시 연기로 다른 신작 게임(프로젝트R, 프로젝트 G, 블소 S, 퍼즈업)들의 올해 출시 일정에도 변동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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