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4분기 실적 컨센 하회…목표가↓-NH

  • 등록 2025-01-10 오전 7:55:27

    수정 2025-01-10 오전 7:55:2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 6000원에서 7만 3000원으로 4%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지배순이익은 6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계절적 요인과 비시장성 유가증권 평가손실(비이자이익 감소), 희망퇴직 비용 증가(판관비 증가)가 발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다만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4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은 3분기 13.1%에서 소폭 하락(13.0%)에 그칠 전망”이라며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되나, 주주환원은 분기 실적보다 자본비율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이를 주주환원 우려로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견조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2025년 주당배당금(DPS) 2220원(분기별 555원), 자사주 매입·소각 1조원(분기별 2500억원, 발표 기준)을 시행할 것”이라며 “이는 2024년보다 각각 60원, 1,500억원 증가한 것이며, 총 주주환원율도 44.5%로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사주 중심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지금도 매일 20만주씩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어(현재 추정 잔여 규모 약 960억원) 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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