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7~8월 공개 예정인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향 모두 인공지능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하이퍼클로바X는 글로벌 빅테크 모델 대비 한국어 학습량이 6500배 더 많아 현지화에 앞서 있다”고 진단했다.
로롯 디바이스로 딜리버리(배달)부터 자율주행까지 사업 영역이 확장되는 점에도 주목했다. 네이버의 로봇 기술 핵심은 클라우드 기반의 브레인리스 로봇(Brainless Robot)으로, 다수의 로봇을 효율적으로 동시 제어하는 것이 가능한 게 강점이다. 또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으며, 고성능 및 고정밀도 확보에도 유리하다. 김 연구원은 “로봇은 기능 및 목적에 따라 M시리즈(Mapping Robot), T시리즈(Transformable Mapping Device), R시리즈(자율주행 목적의 Mobile Mapping System) 등으로 개발 중”이라며 “적용 분야로는 단순 딜리버리에서 더 나아가 박물관 길 안내 및 콘텐츠 해설, 자율주행 등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