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서울재팬클럽(SJC)은 20일 대한상의회관에서 간담회를 하고 “한·일 경제협력 공부 모임을 만들어 양 경제계 간 협력 니즈를 파악하고 베스트 프렉티스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7년에 설립한 SJC는 한국 내 최대 일본계 커뮤니티로, 1600개가 넘는 법인 및 개인회원을 두고 비즈니스 정책 제언이나 한·일 교류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상의 측에선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그룹 전무 등이 참석했다. SJC 측에서는 이구치 카즈히로 한국미쓰이물산 대표 겸 SJC 이사장, 사토 토시노부 한국미쓰비시상사 대표 겸 SJC 부이사장, 오하시 다이스케 한국스미토모상사 대표 겸 SJC 부이사장, 마에카와 나오유키 JETRO 서울사무소장, 오사토 텟페이 일본상의 서울사무소장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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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측은 “해당 업종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양국의 주요기업들을 파악해 모임 참여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금은 양국 경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호기”라며 “이러한 분위기에 모멘텀을 더할 수 있도록 대한상의는 좋은 협력 사례들을 찾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한 일본 기업인은 “그간 위축됐던 양국 기업과 민간 교류가 하루빨리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대기업들이 협력에 물꼬를 틔우는 모범 사례를 먼저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