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클라우드 사업 성장 모멘텀 기대 -하이

  • 등록 2022-12-26 오전 8:26:17

    수정 2022-12-26 오전 8:26:17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내년부터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며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23일 기준 12만7000원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에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을 실현하기 위해 클라우드가 필수적인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삼성에스디에스는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자),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관련 투자 등이 내년부터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P는 기존 온프레미스(서버·스토리지 등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사내에 구축한 형태)에서 클라우드로 업무 환경을 변경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이관과 운영 등을 담당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현재 삼성에스디에스가 펼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SP는 기업에게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 글로벌 사업자를 비롯해 KT,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주요 CSP다.

이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경우 자체 데이터센터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고 외부 CSP 인프라를 활용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며 “향후 삼성에스디에스의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SCP의 확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 완공 예정인 동탄 데이터센터의 경우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연구개발(R&D), 대외 고객사를 위한 고성능 AI 모델 구축과 업종별 비즈니스 최적화 문제 해법을 찾는 서비스를 제공해 클라우드 사업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 사업이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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