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스 리우 공연 모습. (사진 = 안산문화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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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문화재단은 3월11일 오후 5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제18회 쇼팽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의 새해 첫 기획공연으로 마련했다.
2015년 한국인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6년 만에 열린 지난 2021년 대회에서 캐나다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브루스 리우는 정확한 터치와 테크닉, 깊이 있는 곡 해석과 우아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콩쿠르 이후 전 세계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콩쿠르 당시 우승 연주를 담은 그의 첫 음반 역시 그라모폰 매거진의 비평가상과 편집자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당시 그라모폰은 그의 데뷔 음반을 “최근 가장 기품 있는 쇼팽 연주 중 하나”라고 평했고 2021년 최고의 클래식 음반에도 이름을 올렸다.
중국인 부모를 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그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성장했으며 리처드 레이몬드와 당 타이 손을 사사했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자란 그는 개방성과 전통, 세련미를 두루 갖춘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쇼팽을 비롯해 라모, 리스트 등의 작곡가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R석 7만7000원, S석 5만5000원이다. 첫 기획공연을 맞아 31일까지 예매 시 30% 할인한다. 만 8세 이상 24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 등은 예매 시점에 관계없이 40%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