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불볕더위 이어져…제주도는 태풍 영향으로 비

  • 등록 2019-08-10 오전 7:23:00

    수정 2019-08-10 오전 7:23:00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9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코끼리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속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요일인 10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구름이 많고 소나기고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늘(10일)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고 예측했다. 제주도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정오부터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중국 동해안으로 북상함에 따라 그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낮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며 “남해안은 11일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고 설명했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7도 △대전·춘천 36도 △인천·대구 35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보다(28~32도) 2~5도로 크게 높아 매우 무덥겠다. 특히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제주 2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5도 △춘천 36도 △강릉 32도 △대전 36도 △대구 35도 △부산 31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이어 10일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50~65km(14~18m),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70km(초속 20m)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중심기압 950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155km(초속 43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10일 오후 3시쯤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13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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