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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빅데이터팀은 지난해 블랙데이 짜장라면 매출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40대가 32.5% 10대 8.8%, 20대 26.1%, 30대 19.8%, 50대 8.7%, 60대 이상 4.1% 대비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기준 40대가 짜장라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8%으로, 20대 29.2%, 30대 25.3% 보다 낮았으나 지난해 블랙데이 때는 9.7%포인트나 오르며 다른 세대들에 비해 유독 높은 수요를 보인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40대 미혼 인구의 비중은 5년 전 13.6%에서 4.3%포인트 증가한 17.9%를 기록했다. 특히 블랙데이는 2000년대 초반 알려지기 시작해 지금의 40대들에게 더 익숙한 기념일인만큼, 결혼적령기를 넘긴 40대 싱글들이 해당 기념일을 통해 스스로 위로하고 응원하는 심리가 더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CU는 이같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이달 11일부터 일주일간 짜장 및 볶음 컵라면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에 나선다. 짜짜로니큰컵, 마요짜장볶이, 짜장불닭볶음면 짜장라면 3종과 라면볶이, 치즈볶이, 스파게티 볶음라면 3종 등 총 6종의 상품을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로 결제 시 33% 할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