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텔서 생후 7개월된 영아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서울 서대문구 한 모텔에서 발견…"외상 없어"
경찰 "정신병력 치료기록 확인 및 영아 부검 예정"
  • 등록 2019-02-06 오전 9:40:24

    수정 2019-02-06 오전 9:40:24

서울 서대문경찰서 전경.(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찰이 서울의 한 모텔에서 생후 7개월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경기도 용인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A(34)씨와 그의 딸을 지난 5일 오후 1시 20분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모텔에서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었고 생후 7개월 된 A씨의 딸은 숨진 상태였다. 숨진 영아의 몸에는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찰이 모텔에 찾아오기 전까지 아이가 숨진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해 연휴 이후 실제 치료기록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오는 7일 영아를 부검해 사망 시간 등을 파악한 뒤 A씨의 신병 처리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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