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SH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대상에 ‘숨겨진 행복’

코로나19 장기화로 바뀐 집안 풍경과 가족모습 주제
미취학~초등교 3개 그룹별로 총 108점 수상
  • 등록 2020-06-26 오전 6:00:29

    수정 2020-06-26 오전 6:00:29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진행한 어린이 그림 공모전에서 이은하 학생의 ‘숨겨진 행복’이 대상을 수상했다.

SH공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2회 SH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자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기존 오프라인 단일 행사를 온라인 대회로 전환해 ‘집에서도 우리가족은 재미있집’ 주제로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4일까지 접수를 받아 선착순 1000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수상자는 총 108명이다. 시상은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상 3명 50만원 △최우수상 6명 30만원 △우수상 9명 10만원 △장려상 30명 5만원 △입선 60명 3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본인의 작품이 새겨진 머그컵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미취학 부문에는 ‘즐거운 우리집’(김로이)이 대상을 받았다. 멋진 구도와 알록달록한 색감까지 더해 가족이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모습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초등저학년 부문에서는 ‘집에서 더 재미있는 놀이공원’(유정원)이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집을 놀이공원이라 생각해 신나는 놀이동산을 생동감 넘치는 동작과 밝은 색감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초등고학년 부문은 ‘숨겨진 행복’(이은아)이 대상에 올랐다. 행복하고 재미있는 가족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놓아 작품만 보고도 입가에 미소를 돋게 하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 심사를 진행한 박미숙 심사위원장은 “가족 간의 화기애애한 모습이나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그리고 하고 싶은 여러 가지 활동들을 상상력을 동원해 다양한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총평했다.

SH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초등고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 ‘숨겨진 행복’(이은아). (사진=SH공사)
SH공사는 코로나19로 수상자가 직접 참석하는 시상식 대신 온라인 전시회를 마련했다. 온라인 전시회는 오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그림그리기 대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번 그림 그리기대회 전체 스토리 영상도 7월 중순경 공사의 SNS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번 행사에 많은 참가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수상자에게 지급하는 온누리상품권과 참가자 선착순 1000명에게 지급하는 모바일 상품권을 전액 후원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올해는 대회 진행 방식을 바꿔 대상 자격을 기존 미취학 어린이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까지 확대했듯이, 내년에도 더 많은 꿈나무들을 위한 ‘SH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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