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 호실적에 이어 내년까지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1959억원, 347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항공화물부문 매출액 1조6448억원과 항공여객 매출액 33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제여객 L/F(탑승률)도 38.5%로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해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약 1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이는 창사 이래 세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양 연구원은 “오는 4분기도 항공화물 성수기와 여객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내년 사상 최대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유가상승·원화 약세는 다소 불안요인이지만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