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ICBM 발사 강력규탄…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불필요한 긴장·안보 불안 야기…중단후 대화 나서야"
"美본토 및 한·일 안전보장 위해 모든 조치 취할 것"
G7외무장관도 공동성명…"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
  • 등록 2023-02-19 오전 10:18:28

    수정 2023-02-19 오전 10:18:28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사진=AFP)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여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ICBM 시험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왓슨 대변인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 대원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이번 발사는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 안보 상황을 불안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며 “이(ICBM 발사)는 북한이 국민의 안녕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러한 침해 행위를 규탄하기를 촉구하며,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진지한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 국가안보팀은 동맹국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인 한국,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주요7개국(G7) 외무장관들도 이날 회동후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G7 외무장관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무모한 행동에 대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중대 조치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요구한다”며 다른 국가에도 충실한 안보리 결의 이행을 촉구했다.

북한은 18일 오후 5시 2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66분 간 비행후 오후 6시 27분경 홋카이도 오시마섬 서쪽 약 200㎞,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했다. 비행거리는 약 900㎞, 최고고도는 약 5700㎞로 파악됐으며,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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