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네트워크 자원 조절해 시스템 비용 21.7% 줄여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컴퓨팅·네트워크 체이닝' 개발
6G 시대 구현에 필요···처리율은 기존 대비 73.3% 높아
  • 등록 2021-09-06 오전 8:17:02

    수정 2021-09-06 오전 8:17:02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컴퓨팅 자원과 네트워크 자원을 함께 처리해 품질을 높이고, 6G 시대 방대한 양의 자료를 처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곽정호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팀이 6G 서비스에 최적화된 ‘통합 컴퓨팅·네트워크 체이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곽정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사진=대구경북과학기술원)
현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쓰는 네트워크 체이닝 기술은 네트워크 통신 트래픽만을 다룬다. 앞으로 개발될 6G 네트워크를 활용한 가상·증강현실 서비스나 홀로그램 그래픽 서비스는 단말기가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크기 때문에 모바일 단말기가 네트워크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와 함께 처리해야 한다.

연구팀은 기존 네트워크 자원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이에 전체 네트워크상에서 쓸 수 있는 여러 컴퓨팅 자원과 네트워크 통신 트래픽 자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조절하는 프레임워크와 ‘DualRMR’이라 불리는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개발된 프레임워크와 알고리즘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과 수준에 따라 네트워크 자원 할당과 라우팅을 결정한다.

실제 연구팀이 미국 인터넷망에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에 의하면 개발된 알고리즘이 기존에 쓰던 사용성 최대화 알고리즘 대비 같은 처리율을 보였다. 그러면서 평균 21.7%의 시스템 비용을 줄였다. 시스템 비용 최소화 알고리즘과 비교해도 같은 시스템 비용을 쓰면서 73.3% 처리율이 높았다.

곽정호 교수는 “시공간의 변화에 따라 네트워크와 컴퓨팅 자원을 동적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어플리케이션의 성능과 시스템 자원 최적화에 적합한 기술”이라며 “6G 시대 원격의료 서비스나 홀로그램 그래픽 서비스 등에 응용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Cloud Computing’에 지난 7월 7일자로 게재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