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전 브랜드 고성장…이익규모 국내소비재 최대 -메리츠

  • 등록 2022-10-04 오전 7:54:43

    수정 2022-10-04 오전 7:54:4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F&F(383220)에 대해 전 브랜드의 고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 중국 현지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절대적 이익 규모가 국내 소비재 최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F&F는 2022년 3분기 매출액 4247억원, 영업이익 1256억원, 순이익 9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 브랜드의 고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현지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 MLB는 브랜드력 기반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면세는 공급량 충속 영향으로 부진하다”며 “MLB 중국은 매출액 1747억원으로 신기록을 경신할 것. 신규점 출점과 기존점 호조가 오프라인 판매를, 취급 상품수(SKU) 추가가 온라인 성과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성장이 지속하고 있어 주가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주가는 실적에 귀결된다”며 “상대적 매출 성장성뿐 아니라 절대적 이익 규모 또한 국내 소비재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판단한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중국 MLB는 소매판매 기준 1조3640억원으로 진출 3년만에 LG생활건강(9171억원)과 아모레퍼시픽(9068억원)을 넘어서겠다”며 “2023년 예상 중국 매출은 1조31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23년 영업이익은 8379억원으로 아모레(4014억원) 대비 두 배를 벌겠다”며 “2024년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해 LG생활건강(1조1706억원)을 넘보겠다. 현재 F&F의 시가총액 5조2700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5조9700억원), LG생활건강(9조8900억원) 대비 현저하게 낮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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