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맞아 '尹 비속어' 소환한 野…"막말에 국민 통탄"

지난달 美순방 尹 "바이든 쪽팔려서…" 발언 언급
"한글 아름답게 써야 할 정치권이 함부로 써"
권성동 "혀 깨물고 죽지" 발언도 동시 겨냥
  • 등록 2022-10-09 오후 2:46:40

    수정 2022-10-09 오후 2:46:4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한글날을 맞아 최근 미국 순방 때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소환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한글날을 맞아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님의 애민사상을 깊이 새긴다”면서도 “자랑스러운 한글을 아름답게 쓰고 지켜야 할 정치권이 우리 말을 어지럽히고 함부로 쓰고 있어 부끄러운 하루”라고 밝혔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제정공약 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단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고 들리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을 향해 “혀 깨물고 죽지”라고 언급해 막말 논란을 낳은 점도 짚었다.

안 수석대변인은 “국가를 대표해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이 비속어를 쓰고 직전 야당 지도부였던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막말을 일삼는 모습은 국민을 통탄한게 한다”며 “두 분 모두 거짓 해명으로 국민 청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소통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왜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지 깊이 자성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한글날을 맞아 바른 말과 품격으로 신뢰를 더하는 정치를 국민께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