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50대)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쯤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 야외 주차장에서 자기 소유의 쏘나타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 7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A씨와 동승자는 차량만 남겨둔 채 현장을 벗어나 연락이 끊겼다.
휴대전화도 꺼놓았던 A씨는 2일 오후 4시쯤 경찰에 자진 출석해 “휴대전화를 잃어버려서 연락받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됐으나, 사고 후 이틀이 지난 뒤 경찰이 측정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0%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음주 여부 등 행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