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안타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프팡드허 ‘대장주’ 삼성전자를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IT·모바일(IM) 사업부와 생활가전과 TV를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사업부 실적은 우려보다는 나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 불확실성은 있지만 여전히 서버 및 게임콘솔용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 요인이 더 크다”면서 “주요 게임콘솔 업체들이 기존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스토리지를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로 대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파운드리 투자계획 발표 및 비메모리 분야의 협업 이슈도 중장기적 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모바일 디램(DRAM) 및 세트 부문, 이익 개선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들도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카타르, 모잠비크, 야말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LNG선 수주가 예상된다”며 “LNG 추진 엔진 수요가 증가해 실적 개선 폭이 증대될 것”이라면서 HSD엔진(082740)을 선택했다. 케이엠더블유(032500)도 포함됐다. 6월부터 일본 라쿠텐, 삼성전자 시스템 장비 매출액이 본격화되고, 3분기 중국 ZTE(중싱통신) 및 미국 수출로 실적 호전 기대된다는 이유에서였다.
SK(034730)도 추천주로 꼽혔다. SK가 지분 75%(상장 후)를 보유한 SK바이오팜(326030)은 지난 2일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쳤다. 상장 첫날 종가(12만7000원) 기준 SK의 SK바이오팜 지분 가치는 7조4593억원에 달한다. SK증권은 “추가 주가 상승 시 SK의 보유 지분 가치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SK바이오팜 이후 SK실트론, SK팜테코 등 보유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도 재부각되고, SK 연결 실적의 부진 원인이었던 SK이노베이션(096770) 또한 올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