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1년 4분기 연결 매출 5632억원, 영업이익 1824억원으로 매출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11~12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내수 패션 소비 호조가 동반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브랜드별로는 디스커버리 16%, MLB 134%, MLB키즈 60% 로 전년 대비 성장하면서 전 브랜드가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보였다”며 “중국과 홍콩향 매출이 1636억원에 달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MLB 점포 출점 효과가 중국 매출 볼륨 증대로 이어지는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중국향 도매 매출 증가로 이익 레버리지 폭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발 소비 둔화 우려에도 점포 확장을 통한 매출 증가가 강하다”며 “성장률 둔화가 주가 모멘텀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지만 독보적인 성장률을 보여주는 소비재 기업으로 대장주 입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