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 소나기…불쾌지수도 높아

  • 등록 2019-08-09 오전 6:00:00

    수정 2019-08-09 오전 6:00:00

낮 한때 소나기가 내린 지난달 17일 서울 도심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이 신문지로 비를 가리고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요일인 9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늘(9일) 대기가 불안정해져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중부지역과 남부내륙에 돌퐁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약 5km 상공에서 영하 6도 이하의 차고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대기 하층에서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하다”며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9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구 35도 △인천·포항 34도 △목포 33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8~32도)보다 1~3도 높겠다. 또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가 매우 높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제주 2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춘천 34도 △강릉 35도 △대전 35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이어 9일 아침까지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또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9일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에는 오늘과 내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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