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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등에 따르면 주말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와 을지로 일대에서 노동단체 등의 집회가 열린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2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초등돌봄교실 법제화 마련을 촉구하는 ‘초등돌봄 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단체는 여의도 문화공원 앞 인도에서 집회를 한 뒤 여의서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집회 신고 인원은 3000명이다.
또한 대규모 할인 행사로 주말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으로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 및 내수 촉진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26일부터 대규모 ‘동행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에서는 92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비롯해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 할인 행사가 열린다.
행사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주관기관은 공동으로 방역대응반을 구성한다. 전통시장 현장에서 진행되는 문화공연 등 프로그램은 2m 안전거리를 두고 진행된다.
교회發 집단 감염에 긴장…방역 당국 “온라인 행사 장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사람 간 접촉이 이뤄지는 모임과 행사를 최소화해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 발열, 의심 증상 등을 확인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주말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동행세일’ 행사에 대해서도 온라인으로 참여하거나 방역 지침을 잘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참석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며 “부득이하게 행사장에 가는 경우 방역수칙에 잘 따라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항상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한 거리두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