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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035760)과 초록뱀(047820)은 각각 5.29%, 0.79% 올랐다. 해당 종목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2.79%의 평균 상승률을 보였다.
언택트 대장주 자리를 놓고 네이버와 경쟁 중인 카카오 역시 이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라는 신규 합병 회사를 발표하며 콘텐츠 시장 확보 행보에 맞불을 놨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을 결의하고, 오는 3월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기업 공개(IPO)를 앞둔 카카오페이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OTT 시장 역시 뜨겁다. 넷플릭스, 중국의 ‘아이치이’ 등 글로벌 OTT들이 한국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지난 2019년부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기 시작했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제작 및 일정이 지연되면서 올해에는 예년 대비 훨씬 많은 작품들을 쏟아낼 전망”으로 내다봤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4일 발간한 ‘2020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약 50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만화(36.7%) △게임(10.0%) △지식정보(6.5%) 등 대표적인 비대면 관련 장르들이 산업 전체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