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고부가 사업 부문이 성장 견인-KB

  • 등록 2021-10-28 오전 7:45:02

    수정 2021-10-28 오전 7:45:0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KB증권은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예상을 상회한 컴포넌트와 기판 사업부의 마진 개선폭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 4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48.9% 증가했으며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치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컴포넌트 사업부의 매출액이 생산성 효율화와 전방 수요 호조, 제품 믹스 개선으로 출하와 가격이 동시에 상승해 전분기 대비 10.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판사업부의 매출액이 신제품 출하와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한 가격 인상으로 전분기 대비 24.4% 성장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다만 모듈 사업부는 중국 고객사향 출하 감소로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황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4분기 영업이익은 3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 사업부 3분기 대비 역성장이 전망되나 컴포넌트와 기판의 마진이 3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올해 모든 IT 응용처의 출하 성장이 있었다면 내년은 고부가 제품 위주의 신규 시장 성장도 기대된다. TV나 PC 세트 제품의 내년 연간 출하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최근 미디어텍, AMD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에서 확인됐듯이 5G 스마트폰, 미국과 중국 클라우드, 전기차, AI 등 하이엔드 수요는 견조하다는 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삼성전기는 5G와 전장 시장 확대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5G향 기판 출하 증가, 5G용 MLCC 소요 원수 증가, 전장용 MLCC 출하 증가 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면서 “올해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비중은 7.5%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내년 11.5%, 2024년엔 20%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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