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교촌에프앤비(339770)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신사업 효과가 기대된다고 봤다. 목표가는 2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62.5%다.
전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296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8.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3%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332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하회한 것이다.
예상을 하회한 이유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및 소비자가 인상에 따른 프로모션 비용 등 일시적인 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기 떄문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5076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1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꾸준하게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 매출(매출비중 95.1%)이 전년대비 12.0%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및 신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0.4%, 66.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한 것은 30주년 브랜드 광고 및 골프대회 후원 등에 따른 판매관리비용이 증가했고, 소비자가 인상에 따른 프로모션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1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4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0%, 12.0% 증가하며 안정적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올해 주목할 요인은 두 가지로 먼저 차별화된 수제맥주를 통해 가맹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본격적인 수제맥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편의점 채널 입점 확대도 긍정적”이라면서 “현재 해외 15개국 52개 매장에 진출했는데 중동지역에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을 통해 지난해 3호점까지 오픈했고 중장기적으로 10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9 배로 국내 유사 및 동종업체(
동원F&B(049770),
풀무원(017810),
푸드나무(290720)) 평균 PER 12.7배 대비 소폭 할인대 거래중이다”고 덧붙였다.